서울 중구 소공동 옛 한일은행 본점 건물이 첨단 오락시설과 업무.주거공간을 갖춘 종합 엔터테인먼트 센터로 탈바꿈한다.

SGS컨설팅은 지난해 12월 한빛은행으로부터 1천2백억원에 매입한 이 빌딩을 이같은 용도로 리모델링해 분양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SGS측은 이 건물이 위치한 소공동이 서울시내 한복판이어서 유동인구가 많다는 점을 감안,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우선 오는 8월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지하 2~3층은 세계적 명품 브랜드를 시중보다 싸게 판매하는 팩토리 아웃렛,지하1층은 패밀리 레스토랑,지상1~4층은 패스트푸드점 오락공간 등으로 꾸밀 계획이다.

또 지상 5,6층은 휘트니스 클럽,7~21층은 고급 비즈니스센터를 갖춘 업무용 오피스와 주거공간으로 바꿀 예정이다.

SGS는 오는 9월께 일반인을 대상으로 식당가와 쇼핑센터등에 대한 분양 및 임대 설명회를 열고 공개입찰방식으로 분양할 방침이다.

평당 분양가는 층 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3천5백만원(임대가는 1천5백만원)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입점 시기는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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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진흡 기자 jinhup@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