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당첨자가 발표된 서울시 6차 동시분양 아파트 프리미엄이 강남지역은 2천만원,강북지역은 3백만-1천만원 선에서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잠원동 월드메르디앙의 경우 청약당시 74대1의 높은 경쟁률은 보였던 32평형(46가구)엔 로얄층 기준으로 2천만원 정도의 웃돈(호가기준)이 붙은 상태다.

44평형은 경쟁률 1백68대1을 기록했지만 공급가구수가 3가구에 불과해 거래가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69~80평형 64가구가 공급된 방배동 대우 유로카운티에도 평형에 관계없이 2천만원 정도의 프리미엄 호가가 형성됐다.

모두 대형평형이고 분양가도 높은 수준이어서 문의와 거래 모두 뜸한 실정이란게 인근 공인의 설명이다.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이 이뤄진 강북지역 아파트는 22~44평형에만 웃돈 3백만~1천만 정도가 붙었다.

광진구 자양동 현대(31,37평형),성북구 길음동 삼성(30,39평형),당산동 금호(32,44평형)아파트의 경우 남향이면서 전망이 좋은 10층이상 가구는 프리미엄 호가가 5백만~1천만원 수준이다.

자양동 현대 공인 관계자는 "요즘 비수기라서 수요가 별로 없지만 가을 이사철이 오면 시세는 다소 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