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그린빌딩 인증제 도입을 계기로 환경친화적인 아파트단지를 만들기 위해 조경비용을 늘리는 주택업체들이 많아지고 있다.

SK건설은 2001년말 입주예정인 SK북한산시티에 당초 계획됐던 공사비외에 6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조경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조경용 나무의 수령을 높이고 단지내에 다양한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인공폭포등 대규모 휴게공간도 만들 예정이다.

SK건설은 또 오는 20일 입주하는 2천6백78가구 규모의 전농동 SK아파트 조경공사비도 12억원을 증액했다.

아파트 출입구주변에 공원 4개를 새로 만들고 대형 상징수를 심을 계획이다.

단지내 옹벽에는 시원한 그림을 그려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키로 했다.

LG건설도 용인시 수지읍 성복리 LG빌리지의 조경공사비로 70억원을 추가로 투입키로 했다.

LG는 아파트 진입로에 30년생 느티나무를 심어 가로수길 같은 분위기를 내고 각 동별로 십장생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이미 입주를 시작한 5천1백50가구의 초대형단지인 신당동 남산타운도 출입구에 대형상징수를 심고 단지내 도로에 나무를 추가로 심어 쾌적함을 높였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전농동 삼성아파트도 당초보다 많은 조경비를 투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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