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강남맨션이 "삼성 래미안"아파트로 탈바꿈해 오는 12월 일반에 분양된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최근 이 아파트 재건축조합과 재건축 시공계약을 맺고 주민 이주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오는 9월말까지 이주작업을 마무리짓고 10월부터 철거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또 11월중 분양승인을 받고 12월 동시분양을 통해 일반분양물량 5백75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평당 분양가는 미정이다.

지난 74년 11월 준공된 강남맨션은 5층짜리 26개동으로 구성된 저층 아파트다.

평형별 가구수는 <>29평형 3백30가구 <>33평형 60가구 <>38평형 3백6가구 <>41평형 1백20가구다.

삼성은 재건축을 통해 33평형 2백16가구,36평형 2백50가구,43평형 5백가구,48평형 2백42가구,58평형 1백83가구(18~25층짜리 25개동)로 다시 지을 예정이다.

용적률은 2백99%다.

일반분양물량의 평형별 가구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입주 예정시기는 오는 2003년 11월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2호선 당산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이며 한강과 인접해있다.

송진흡 기자 jinhu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