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께 완전 개통예정인 지하철 7호선(도봉산역-온수역)역세권 미분양 아파트가 빠른 속도로 팔리고 있다.

작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공급됐던 지하철 7호선주변 아파트들은 분양당시엔 별로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지하철 개통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분양 물량이 급속히 소진되고 있다.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위치한 오류동 영풍, 공릉동 신도, 상계동 대림, 방배동 한화 등 5-6개 단지가 해당 아파트들이다.

업체들은 잔여분에 대해서는 분양대금 납부조건을 완화해주며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미분양아파트를 고를때도 주변의 생활편의시설이나 교통여건 인근아파트시세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오류동 영풍=지난해말 서울시 11차 동시분양때 공급됐다.

7호선 천왕역에서 10분거리이고 1호선 오류역까지는 5분거리의 역세권아파트다.

12개동 6백27가구로 이뤄졌다.

34평형 20여가구가 남아 있다.

영풍은 1차 중도금까지 받았다.

미분양분을 사면 1차 중도금을 잔금으로 대체해준다.

로열층엔 5백만원정도 프리미엄이 붙었다.

<>방배동 한화=지난3월 분양된 아파트다.

총 89가구로 단일동으로 이뤄졌다.

서리풀공원 바로 밑에 있어 입지여건이 좋은 편이다.

내방역까지 걸어서 10분, 방배역은 7분거리다.

44평형 6가구, 49평형(1층-3층)3가구의 미계약분이 있다.

평당 분양가는 8백만원선이다.

주변아파트 시세에 비해 평당 2백만원정도 싼편이다.

<>공릉동 신도1, 2차=1차(2백64가구)는 작년 8차 동시분양 때 공급됐고 2차(1백38가구)는 지난 11차 동시분양때 선보였다.

투자가치보다는 실수요자에게 적합한 아파트다.

1차는 7호선 공릉역이 걸어서 5분, 2차는 3분거리다.

동2로와 영동대교를 이용하면 강남까지 쉽게 닿는다.

30, 35평형으로 구성됐고 39가구가 남아있다.

잔금비율을 50%로 높였다.

<>상계동 대림=지난4월 분양된 아파트로 2개동에 2백30가구 규모다 24, 33, 44평형으로 이뤄졌다.

미계약분은 33평형이 8가구, 44평형 4가구가 있다.

7호선 수락산역과는 걸어서 10분 거리다.

중도금의 60%를 연리 9.3%로 대출해준다.

대출이자도 후불제로 돌려서 금융부담을 줄였다.

이밖에 지난 2차 동시분양때 선보인 방배동 금강프리빌(87가구)에도 37, 49평형 2가구가 남아있다.

평당분양가는 7백86만-8백28만원이다.

내방역까지 걸어서 5분거리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