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값이 보합세다.

용인 과천 등 인기주거지역의 매매가가 약간 올랐지만 수도권 5대 신도시는 대부분 하락세다.

거래부진현상도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지방대도시중에선 부산의 아파트 값이 상승세다.

조사기간(6월26일~7월9일)동안 "한경아파트지수"(2000년 1월4일 100.00기준)중 "수도권매매지수"는 0.02포인트 오른 100.30으로 마감됐다.

"수도권전세지수"는 0.29포인트 올라 102.77을 기록했다.

수도권 5대 신도시는 평촌을 제외하면 전부 하락했다.

중동신도시는 매매가 하락률이 0.62%다.

이곳 한아름한국24평형은 1천만원 넘게 내렸다.

분당 일산 산본 등도 하락대열에 끼였다.

분당은 이매동 일대 아파트 값이 내림세지만 구미동은 오름세다.

일산에선 중심지인 마두동이 하락세다.

이곳 강촌훼미리 59평형 매매가는 보름동안 1천5백만원 떨어졌다.

의정부와 광명시는 하락폭이 각각 0.98%,0.81%로 높은 편이다.

의정부시 녹양동 현대27평형,청구25평형 등은 2주전보다 매매가가 5백만원 하락했다.

광명시에서는 철산동 주공아파트 시세가 떨어졌다.

수원 김포도 하락세다.

수원 권선동 벽산52평형,풍림49평형 등은 하락폭이 1천만원에 달한다.

김포에선 사우동 월드전원마을이 내림세다.

반면 평촌 용인 안양 안산 등의 아파트 값은 오름세다.

가장 많이 오른 곳은 평촌으로 상승률이 0.41%이다.

평촌 귀인동 일대 아파트중에는 지난 2주동안 매매가가 1천만원이상 오른 곳이 많다.

전세값도 동반 상승세다.

하반기 신규분양러시가 이어지는 용인은 기흥 죽전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지역평균 상승률은 0.39%이다.

안양에선 안양동 진흥아파트가 오름세다.

지방대도시들은 매매가는 보합세지만 전세값이 오름세다.

"지방매매지수"는 0.05포인트 오르는데 그쳤지만 "지방전세지수"는 105.65로 0.52포인트 상승했다.

분양권시장도 매매가 거의 없는 가운데 지루한 보합세가 이어지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