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용인지역에서는 1만7천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는 주택업체들이 올해초 공급키로 계획했던 물량에서 5천여가구가 줄어든 것이다.

입지여건이 뛰어나 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죽전지구에서는 7천3백7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수지.구성 등지에서도 LG 금호 현대산업개발 고려산업개발 벽산 등 6개업체가 9천3백86가구를 내놓는다.

<>죽전지구=분양물량이 가장 많은 업체는 현대건설이다.

8-11월까지 4천3백3가구를 공급한다.

조합아파트로 추진중인 4개단지의 일반분양분은 2천5백64가구이다.

단지별로는 3차 1천8백76가구, 4차 1백50가구, 6차 3백78가구, 8차 1백60가구 등이다.

5차 1천66가구, 7차 2백94가구, 9차 3백82가구는 모두 일반분양이다.

건영도 11월께 40-70평형 1천2백59가구를 내놓는다.

죽전지구에서 가장 입지여건이 뛰어난 곳으로 꼽힌다.

분당신도시와 붙어 있고 단지 앞쪽에 상업시설이 배치될 예정이다.

단지 외곽이 자연녹지로 둘러쌓여 있다.

강남까지는 30분이면 닿는다.

현대산업개발도 53-63평형 4백74가구를 11월중 분양한다.

지난해 조합원을 모집한 보정리현대조합아파트에서도 34평형 4백11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잡혀있다.

동아건설도 죽전지구에서 11월에 38~62평형 6백12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12월께 선보일 우성아파트도 주목할 만하다.

62평형 3백20가구로 단지는 작지만 단국대역과 가까운게 장점이다.

<>수지읍.구성면=금호건설은 8월중에 수지읍 신봉리에서 1천9백39가구를 선보인다.

35-68평형 7개평형에 용적율 1백99%가 적용된다.

분양가는 평당 5백만-5백80만원선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 앞쪽에 신성중앙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LG건설은 9월중에 성복리에서 ''LG빌리지''(9백56가구)를 시작으로 성복리 7차 1천2백가구, 상현리 1천여가구 등 3천1백65가구를 분양한다.

LG는 성복리에서 이미 1, 2, 3차까지 4천여가구가 분양했다.

6차분까지 합하면 5천여가구의 대규모 LG타운이 형성된다.

고려산업개발도 9월께 신봉리에서 1천6백16가구, 상현리에서 7백37가구 등 2천3백53가구의 분양을 계획중이다.

신봉리는 광교산 자락에 위치, 녹지가 풍부하다.

서울 강남까지 30분이 걸린다.

대림산업도 8, 9월에 구성면 보정리와 마북리에서 6백여가구를 내놓는다.

보정리에서 65-79평형 1백33가구, 마북리에서 35-53평형 4백77가구 등이다.

마북리는 지난달초 죽전-마북간 고속화도로가 개통돼 교통여건이 좋아졌다.

현대산업개발은 상현리 8차 9백14가구를 10월중에 공급한다.

40, 51, 64평형으로 이뤄진다.

벽산건설도 9월중에 성복리에서 54-63평형 4백1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