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택부문이 경기도 안양시 비산동에 26-69평형 3천8백6가구로 구성되는 대규모 아파트단지 ''비산동 삼성 래미안''을 짓는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천4백76가구가 오는 13일께 일반분양된다.

이 아파트는 기존의 비산주공 2단지를 헐고 17~28층의 44개동으로 재건축되는 단지다.

평형별 공급가구수는 <>26평형(지하층 제외할 경우 24평형) 5백74가구(일반분양분 3백54가구) <>34평형(32평형) 2천가구(9백10가구) <>44평형(41평형) 8백20가구(90가구) <>51평형(48평형) 1백8가구(18가구) <>62평형(58평형) 1백42가구(22가구) <>69평형(64평형) 1백62가구(82가구) 등으로 잠정결정됐다.

평당 분양가는 4백53만-5백70만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의 주공1단지을 헐고 새로 건립되는 롯데아파트와 함께 4천8백여가구의 대단지를 이루게 된다.

관악산 자락에 자리잡은 이 아파트는 환경친화형으로 꾸며진다.

관악산의 지형을 그대로 살려 단지 형태를 "U"자형으로 배치한다.

녹지비율은 15.7%로 낮은 편이지만 주변이 산이어서 주거환경은 쾌적한 편이다.

각 동은 남향과 동남향 서남향 등으로 이뤄진다.

이 가운데 34, 44평형이 들어서는 108동은 모든 층에서 일조권을 누릴 수 있다.

69평형인 104동도 동남향이지만 앞이 트여 있다.

104동과 101,102동은 모두 69평형으로 산쪽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어 별장식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남향으로는 <>34평형인 125, 130, 138, 141동 <>44평형인 124, 129동 <> 44, 51평형이 들어서는 119,120동 <>62평형인 137, 140동 등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다만 용적률이 3백59%로 높아 동간 거리가 짧은 편이어서 이들 동에서도 중간층 이상이어야 해가 잘 들 것으로 보인다.

44평형과 51평형의 로열층에는 2천만-3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는 게 인근 중개업소의 예상이다.

69평형의 프리미엄은 3천만-4천만원, 26평형도 1천만원 이상의 웃돈이 형성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층 입주민에겐 지하창고를 제공하고 최상층엔 전용다락방이 설치된다.

26평형도 방이 3개이며 모든 평형의 욕실에 1개 이상의 비데가 설치된다.

디지털도어록은 물론 1등급의 초고속 정보통신망이 깔린다.

모든 평형에 보조주방이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인덕원사거리에서 3km 거리에 있으며 과천선 범계역까지 걸어서 15분 걸린다.

국철 안양역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안에 동사무소와 파출소 초등학교가 들어서고 할인점인 E마트와 안양성모병원 등이 가까이 있다.

2004년 7월 입주예정이다.

*(031)387-3233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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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

<>가격 : 보통 - 평당 분양가가 5백만원 안팍이며 인근 아파트시세와 비교할때 보통수준임

<>교통 : 좋음 - 과천선 범계역과 국철 안양역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잇고 관악로와 경수산업도로 등을 통한 출퇴근이 용이

<>편의시설 : 좋음 - 단지 바로 앞에 할인점인 E마트가 있고 비산시장과 현대코아 안양본백화점 아울렛 등이 가까이 있음.

<>주거환경 : 좋음 - 녹지율(15.7%)이 낮고 용적률(3백59%)이 높지만 관악산 자락이어서 생활환경은 쾌적한 편임

<>평면마감재 : 아주좋음 - 디지털 도어록과 고급 홈오토메이션 등의 첨단시스템과 비데 식기세척기 및 천연페인트 등의 최고급 마감재 적용

<>투자성 : 보통 - 대규모 단지인데다 안양의 요지에 위치해 10% 정도의 프리미엄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