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 아파트 재건축조합은 공동 시공사로 선정된 현대컨소시엄(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및 삼성물산 주택부문과 시공 가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시공형태는 도급방식이며 도급금액은 1조3천2백43억억3천4백만원이다.

이에따라 전체공사 물량을 6대4 비율로 나눠 시공할 현대컨소시엄과 삼성물산은 올해말까지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상반기중 사업계획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또 이주및 철거는 사업계획승인등 각종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착수할 예정이다.

서울시내 재건축 단지중 가장 규모가 큰 가락시영 아파트는 지난 80~82년까지 단계적으로 준공된 5층 짜리 저밀도 아파트다.

현재 대지면적 12만평에 1단지(13~17평형)3천6백가구,2단지(10~19평형)3천가구를 합쳐 1백34개동 6천6백가구가 들어서 있다.

단지 서쪽으로 지하철 8호선 송파역이 붙어있고 석촌호수 롯데백화점 농수산물 도매시장등도 가까이에 있다.

재건축을 통해 기존 소형 아파트들이 24~73평형 7천5백88가구로 탈바꿈하게 된다.

일반분양 물량 9백80여가구는 오는 2002년 상반기중 공급될 예정이다.

송진흡 기자 jinhu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