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서울 중구 중림동에 짓고 있는 삼성사이버아파트 1천67가구가 오는 10월말 입주한다.

중림동은 도심재개발과 노후주택지역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업무용빌딩과 아파트 건립이 조금씩 이뤄지고 있다.

삼성아파트는 중림동 재개발지역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다.

삼성아파트는 12~18층 14개동으로 구성된다.

평형별로는 20평형 2가구,23A평형 1백25가구,23B평형 53가구,30평형 4가구,33A평형 1백78가구,33B평형 1백52가구,44A평형 18가구,44B평형 1백80가구다.

단지안에는 상가 3개동과 유치원 파출소 노인정 주민휴게실 등이 마련된다.

지상과 지하 주차장에는 가구당 1.5대의 주차공간이 설치된다.

테니스장 농구대 배드민턴 코트 등 스포츠시설과 녹지공간도 꾸며진다.

중림동 삼성아파트는 지하철 4개노선이 지나는 등 뛰어난 교통여건이 장점으로 꼽힌다.

인근에 1,4호선 서울역까지 걸어서 5분정도,2,5호선 충정로역까지는 2~3분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서소문로,의주로,마포로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있어 신촌,마포,시청 일대까지 차로 5분안에 닿을 수 있다.

학교시설은 단지와 인접해있는 봉래초등학교와 경기여자상업고교외에 환일중,고등학교 소의초등학교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편익시설은 갤러리아백화점 서울역점이 걸어서 이용가능하다.

단지내 상가규모도 큰 편이다.

단지안에는 인터넷 종합서비스업체인 씨브이네트를 통한 초고속정보통신 서비스가 제공된다.

가구별로 전용정보단말기와 홈패드가 무상으로 제공돼 인터넷으로 홈쇼핑,쌍방향커뮤니케이션 등을 즐길 수 있다.

주변에 노후건물이 많아 미관이나 주변 환경은 떨어지는 편이다.

시세는 두달전부터 보합세를 유지해나가고 있다.

23평형이 1억5천만~1억7천5백만원,33평형이 2억3천만~2억6천만원,44평형이 3억3천만~3억6천만원이다.

남향보다 남산조망권을 가지고 있는 동향이 1천만원 이상 비싸다.

인근 삼성공인 관계자는 "교통여건이 뛰어난 만큼 주변 재개발이 본격화되면 발전가능성이 크다"며 "입주가 임박해지면 수요자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