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가장 인기높은 택지개발지구인 죽전지구 아파트사업이 본격화 된다.

경기도는 최근 죽전지구의 택지 선수공급을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따라 사업시행자인 토지공사는 이달 중순께 매각공고를 내고 민간 주택건설업체에 죽전지구 택지를 공급하게 된다.

죽전지구 택지를 산 주택건설업체들은 오는 11월 아파트를 일반에 분양할 전망이다.

이번에 매각될 택지 규모는 24만평 정도에 이른다.

이중 20만7천평은 건영 우성건설 동아건설 유신전자 창우건설 등 5개 건설회사와 4개 주택조합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건설사와 조합은 택지 예정지구로 지정되기 전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 3~4만평은 일반 건설회사에 분양될 예정이다.

현재 현대건설과 대림산업 금호건설 등의 대형 건설업체와 중소건설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파트 공급계획 =주택 건설업체들은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일반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토공이 교통영향평가와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경기도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얻은 다음에야 용인시에 아파트공급 승인신청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죽전지구에서 일반분양될 물량은 모두 6천4백83가구에 이른다.

현대건설의 죽전5차아파트(유신전자 시행)와 현대산업개발(창우건설 시행) 우성건설 건영 동아건설 등이 공급할 39~75평형 아파트 등 3천6백64가구가 대기중이다.

또 현대건설(죽전3,4,6차)과 현대산업개발의 보정리조합 등 4개 주택조합도 이미 모집한 조합원분 1천9백82가구 외에 33~34평형의 2천8백19가구를 일반분양하게 된다.

<>죽전지구 현황 =1백8만여평 규모로 지난 98년10월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됐다.

2006년 12월까지 공동주택(아파트 및 연립주택) 1만4천7백13가구와 단독주택 1천2백6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분당신도시 바로 남쪽에 인접한 분당생활권으로 대형할인점 백화점 병원 등 분당의 생활편의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지구 서쪽으로 수서~분당~죽전~안성을 잇는 23번 국가지원도로가 지나고 수원~수지~죽전~광주를 연결하는 43번 국도가 지구를 관통한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