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테마상가 분양이 활기를 띠고 있다.

작년이후 서울 수도권에서 선보인 10여곳의 테마상가는 대부분 인기리에 분양을 마쳤다.

최근에도 서울 수도권에서만 4곳의 전문상가가 새로 분양을 시작했다.

요즘 분양되는 테마상가는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갖추고 특화된 상권활성화 전략을 내세우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0~20초반의 N세대를 주고객으로 삼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점프밀라노=서울 강남권에 처음으로 건립되는 도.소매형 패션상가다.

강남구 역삼동 동아극장 인근에 들어선다.

지하4층,지상9층 규모다.

강남 일대 젊은 층과 전국 도.소매 상인이 주요 수요층이다.

초고속 인터넷(www.jump1020.co.kr)을 통한 전자상거래도 병행한다.

지난달 분양을 시작한 이후 보름만에 60%이상의 계약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하1~4층까지는 패션.잡화매장,5~9층은 음식.게임매장으로 구성된다.

4층까지 점포는 4백97개이고 임대분양한다.

1계좌당 분양가는 9천만~1억3천만원이다.

계좌당 분양면적은 5.02평,실평수는 1.5평이다.

5~9층매장은 등기분양된다.

계좌당 분양가는 1천만~1천6백만원이다.

시공은 대림산업이 맡았다.

<>인천 옙스201=인천 주안역 앞 로데오거리에 지어지는 N세대 전문쇼핑몰이다.

연면적 8천여평에 지하5층,지상13층 규모로 지어진다.

남녀의복 악세서리 등 패션상품과 게임 극장 오락시설로 등으로 구성된다.

1계좌는 3~7평 단위로 이뤄졌다.

계좌당 분양가는 4천만~7천만원선이다.

소유권이 이전되는 등기분양방식이다.

점포대금의 30%에 대해 융자를 알선해주고 6회 분납이 가능하다.

2002년 2월 입점예정이다.


<>황금프라자=경기도 양주군 덕정택지개발지구내에 들어서는 복합상가다.

패션 클리닉 생활용품이 주요 아이템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분양을 시작했다.

올 11월까지 3천6백여가구가 입주할 덕정2,5단지를 배후단지로 확보하고 있어 상권이 안정적이다.

지상 6층 규모에 55개 점포로 이뤄졌다.

평당 분양가도 2백40만~4백50만원으로 저렴하다.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해밀첸트로프라자=이 상가 역시 양주 덕정택지개발지구내에 지어진다.

지하 1층 지상 6층에 총51개 점포로 구성됐다.

판매시설과 클리닉센터로 이뤄진 전문상가다.

평당 분양가는 1층 8백50~1천3백50만원,2~5층은 2백80만~5백50만원,지하층은 3백만원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청약에 들어갔다.

청약참가자와 계약자 가운데 각각 1명씩을 추첨,6천만원 상당의 점포를 제공한다.

입점은 내년 2월이다.

<>청약시 주의점=소유권을 분양자가 넘겨받는 등기분양방식과 소유권은 시행사 갖고 점포만 빌려주는 임대분양방식이 있다.

등기분양은 분양가가 인근 상가보다 비싸게 매겨지거나 분양면적이 지나치게 작은 경우가 많아 계약전에 꼼꼼히 살펴봐야한다.

분양받는 점포는 5~10평 정도가 적당하다.

지하보다는 1~2층이 유리하지만 분양가가 높기 때문에 업종에 맞게 층수와 위치를 선정하는게 현명하다.

임대분양의 경우 먼저 시행사와 시공사를 확실히 파악하고 계약해야 한다.

시공사가 아무리 유명해도 문제가 생기면 결국은 시행업체와 담판을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계약을 분양대행사가 아닌 시행사와 해야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시행사가 부도나거나 분양계약에 문제가 생겼을 때 원금회수가 가능한지,보증은 해주는지 등도 확인해야 한다.

보증금액이 크면 전세권설정을 해 둘 필요가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