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재건축된다.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재건축동의서를 접수하고 있으며 현재 85%가 찬성했다.

재건축추진위원회는 내달중 출범할 예정이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지난 79년 한보가 지은 것으로 용적율 1백80%에 28개동 4천4백24가구로 구성돼 있다.

강남구에서는 개포1단지에 이어서 두번째로 큰 규모다.

재건축 가구수는 30-60평형대 5천가구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중 6백여가구를 일반에 분양될 전망이다.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강남 일대에서도 교통여건이 뛰어난 편이다.

지하철 3호선 대치역과 학여울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남부순환로도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과 그랑프리백화점 현대백화점 한솔필리아 등 주변 편익시설도 풍부한 편이다.

교육시설로는 대곡초, 대치초, 도곡초등학교 등이 있다.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으나 시세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31평형이 2억1천만-2억4천만원, 34평형이 2억4천만-2억7천만원선이다.

인근 현대공인 정열사장은 "수요자들의 관심은 높지만 아직은 투자성이 검증되지 않아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