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경계선 관통지역인 경기도 화성군 등 전국 19곳의 그린벨트 해제일정이 계획보다 6개월이상 늦어질 전망이다.

당초 예정대로 올해안에 그린벨트에서 풀리는 우선 해제대상지역은 1백13곳에서 94개로 축소되고 나머지는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풀릴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20일 그린벨트 경계선 관통지역인 경기도 화성군 6곳과 경남 김해시 9곳, 창원시 4곳은 우선 해제대상지역 지정에 따른 해제절차를 밟는 대신 광역도시계획이 수립된후 그린벨트에서 풀리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들 19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재산권행사는 다소 지연되지만 광역도시계획 차원의 해제절차를 밟게 돼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다.

그린벨트 경계선 관통지역중 광역도시계획에 편입돼 그린벨트 해제가 추진되는 지역은 경기도 화성군의 경우 봉담면(3곳) 매송면(2곳) 비봉면(1곳), 김해시는 장유면(5곳) 진례면(3곳) 불암동(1곳),창원시는 무성.고양 등 2곳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우선 해제대상지역이더라도 광역도시계획을 수립한후 그린벨트에서 해제하려는 지자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다소 지연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건축행위제한 완화 등의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대형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