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단독주택을 개보수해 외국인에게 임대까지 알선해 주는 전문 리모델링 회사가 등장했다.

외국인 임대용 건물 개보수 전문업체인 KPM(Korea Property Management)은 연희동 평창동 성북동 등 주거환경이 뛰어나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노후된 단독주택을 골라 외국인 주거문화에 맞게 리모델링해주는 작업에 나섰다.

이 회사는 건물 리모델링 시공뿐 아니라 <>임대 후 발생하는 각종 하자에 대한 보수 <>연 2~3회의 건물 정기진단 및 방역 <>외국인 임차인과의 의사소통 대행 등 임대와 관련된 일체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대인과 임차인은 총 임대금액의 3%를 내면 KPM이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PM은 이같은 임대서비스를 회원제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리모델링을 의뢰한 건물주와 외국인 회사 임직원들을 회원으로 확보,이들이 바로 임대 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주선해 주고 있다.

계약기간이 끝나더라도 또 다른 외국임차인을 연결해 주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임대료 수입을 얻는게 가능하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재 쉘코리아 등 4~5개 다국적기업 임직원들중 국내에 장기 체류하는 가족들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또 최근에는 외국인 회원 확보를 위해 볼보코리아와 쉘코리아의 임원 부인 2명을 영입하기도 했다.

KPM의 박정아 사장은 "외국인 학교가 있어 가족 임대가 가능한 서대문구 연희동과 종로구 평창동,성북구 성북동 일대의 단독주택이 외국인 임대용으로 리모델링하기에 안성맞춤"이라며"개보수 비용으로 1억5천만원 정도를 투자하면 월 8백만~1천만원의 임대료 수입(3년치 선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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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