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5일 강릉 입암 대구 명곡 등 전국 5개 택지개발지구에 있는 미분양 아파트 7백87가구(20-33평형)를 전세로 전환해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아파트 가운데 강릉 입암, 전주 송천, 순천 조례, 대구 명곡지구에 있는 5백84가구는 2년동안 전세로 산 후 분양을 받아야 하는 분양조건부 아파트다.

청주분평지구내 2백3가구는 전세기간 만료후 분양을 받지 않아도 되는 순수 전세 아파트다.

지구별 물량은 <>강릉 입암 1백6가구(20평형) <>전주 송천 1백97가구(23평형) <>순천 조례 1백47가구(32평형) <>대구 명곡 1백34가구(20평형) <>청주분평 2백3가구(33평형)다.

전세보증금은 인근 지역의 80%수준이다.

이들 아파트는 국민주택기금에서 1천2백만-1천4백만원이 융자가 된다.

대출조건은 연리 9%에 1년거치 19년 분할상환이다.

단 32, 33평형은 기금지원을 받지않고 건설됐기 때문에 융자금이 없다.

<>강릉입암=지구내 총 건립가구수가 4천가구다.

단지 앞쪽에 월대산 공원이 있고 뒷편으로 울창한 자연림이 둘러싸고 있다.

강릉공항,강릉역,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한 편이다.

성덕초등 강릉중 경포여중 강릉농고 강릉대등 각급 학교도 가깝다.

<>전주송천=송천대로 동부순환도로가 단지와 가까워 익산과 군산 등지로 가기 쉽다.

전주 제3공단이 자동차로 7분 거리다.

지구 인근에 전북대가 있어 교육환경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수산물도매시장,덕진공원 등 각종 편의시설도 가까운 거리에 있다.

지구내 전체 가구수는 2천8백가구.

<>순천조례=봉화산 자락에 있다.

총 4천5백가구가 건설되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전남 광양,여수를 잇는 교통중심지다.

공사중인 봉화산 터널이 개통되면 도심 진출입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대구명곡=단지 주위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비슬산이 감싸고 있다.

명곡천과 천내천이 단지 인근에 있다.

국도5호선과 연계되고 화원인터체인지와 가까워 구마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쉽다.

대구지하철 1호선이 단지까지 연결돼 있다.

<>청주분평=청주 남부지역에 건설되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지구 면적이 26만평으로 총 8천3백가구가 건설된다.

시내 중심지와 청원인터체인지가 자동차로 10분 거리다.

충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지역난방방식이 채택돼 대기오염이 없는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지구내에 초.중.고교 7개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송진흡 기자 jinhu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