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부터 서울5차 동시분양을 통해 18개 지역에서 아파트 3천5백57가구가 공급된다.

이번 분양은 99년 서울5차 동시분양이후 물량이 가장 많다.

특히 서울시가 용적률을 낮추는 쪽으로 도시계획 조례안을 마련중이어서 청약열기가 한층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용적률이 하향조정되면 재개발 재건축 위축에 따른 공급물량 축소로 기존 아파트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요자들은 이번 기회에 프리미엄이 형성될만한 곳을 골라 과감히 청약하는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주목할만한 곳으론 이촌동 LG, 신도림동 대림, 삼성동 세방, 제기동 벽산아파트 등이 꼽힌다.

이들 아파트는 주거환경 교통 등 입지여건이 좋다.

그렇지만 인기지역 아파트라도 분양가를 주변아파트와 꼼꼼히 비교해보고 선택하는게 바람직하다.

분양공고일은 30일이고 청약일은 <>서울1순위 7일 <>수도권1순위 8일 <>서울.수도권2순위 9일 <>서울3순위 10일 <>수도권3순위 12일이다.

<>이촌동 LG=LG건설이 한강외인아파트 자리에 10개동 6백56가구를 건립한다.

지하철4호선 이촌역에서 가깝다.

전체 가구중 60%이상에서 한강이 보인다.

강변북로를 이용해 도심으로 진입하기가 수월하고 한강대교 동작대교를 통해선 강남과 쉽게 연계된다.

분양가가 평당 8백50만-2천6백50만원으로 편차가 커 평형별 가격을 주변아파트와 꼼꼼히 비교한후에 평형을 골라야 한다.

<>신도림동 대림=대림산업이 한국타이어 공장부지에 짓는 아파트로 이번 분양분중 단지규모가 가장 크다.

단지안에 공원을 조성, 녹지율을 높인게 장점이다.

지하철1.2호선의 환승역인 신도림역이 걸어서 5분거리이고 경인로 서부간선도로와 가까워 교통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제기동 벽산=단독주택을 헐고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지하철1호선 제기역과 11월 개통예정인 지하철6호선 안암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 종암초등학교 성일중학교 고려대학교가 위치해 교육환경이 좋다.

단지규모가 6백40가구로 비교적 크고 주차장을 전부 지하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동 세방=삼릉공원 옆의 삼산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지하철2호선 선릉역과 삼성역 중간에 자리하고 있다.

삼릉공원이 가까워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36~49평형의 중대형아파트로만 구성된다.

로열층도 일반분양된다.

삼성로 테헤란로 영동대로를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국무역종합전시장 현대백화점 등 편익시설 이용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송진흡 기자 jinhu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