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일대 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값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반면 지방대도시는 상승폭은 작지만 오름세다.

수도권.지방 구분없이 거래는 위축된 상태다.

실수요자가 많은 소형평형이 그나마 숨통을 터 주고 있다.

조사기간동안(5월15~28일) "한경아파트지수"(2000년 1월4일 100.00기준)중 "수도권매매지수"는 2주전에 비해 0.18포인트 하락해 100.98로 마감됐다.

"수도권전세지수"는 1.16포인트 떨어진 103.44를 기록했다.

반면 지방아파트시장에선 전세값이 강세다.

"지방전세지수"는 104.36으로 마감돼 0.68포인트 올랐다.

"지방매매지수"는 2주동안 0.14포인트 상승했다.

수도권에선 일산 과천 중동 등의 아파트값이 0.5%이상 하락했다.

일산은 매매가 하락률이 0.90%로 가장 높다.

중심지인 주엽동을 비롯해 대화동 후곡동 등 아파트가격이 전부 하락세다.

마두동 강촌훼미리도 모든 평형이 1천만원 넘게 내렸다.

일산은 전세값도 1.24%나 떨어져 동반하락세다.

과천시는 부림동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전세값은 오르내림이 교차하는 보합세다.

중동신도시에선 그린타운한신,삼성등의 매매가가 크게 하락했다.

반면 중동의 전세값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

중동 외에 수도권에서 전세값이 오르는 곳은 김포 시흥 부천 하남 등이다.

김포는 2주동안 전세값이 1.69% 상승했다.

사우동 월드전원마을은 중대형평형의 전세가가 많이 올랐다.

시흥에선 전세가와 매매값이 동반상승세다.

하남시는 덕풍동 일대 전세시장이 강세다.

반면 산본 평촌 고양 남양주 등에서는 전세값이 약세다.

산본신도시에선 하락폭은 적지만 대부분 전세값이 내렸다.

평촌은 갈산동 부흥동 일대 전세시장이 하락세다.

관심지역인 분당신도시는 매매가와 전세값이 소폭 떨어지고 있다.

금곡동 서현동 일대 하락세가 눈에 띈다.

반면 수내동의 양지금호 양지청구 등은 오름세다.

용인은 매매가는 소폭 하락,전세가는 소폭 상승했다.

지방대도시의 매매가는 대구가 하락세인 반면 대전 인천은 상승세다.

<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