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분양된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가 과밀화를 막기 위해 주상복합아파트의 주거부문 용적률을 제한하는 "용도용적제"를 도입키로 함에 따라 새로운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이 어려워진 탓이다.

분양이 끝나 건축이 시작된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희소가치가 그만큼 높아진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주상복합아파트 수요층이 기존에 지어진 물량이나 분양권에 눈을 돌리고 있다.


<> 대림 아크로빌 =강남구 도곡동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주상복합아파트다.

지난해 12월 입주를 마쳤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과 도곡역 사이에 매봉산을 마주보는 곳에 46층 높이의 아파트 2개동이 위용을 자랑한다.

냉난방과 습도조절 환기기능을 갖춘 공기조화시스템이 방마다 가동되고 2단계 정수시스템도 설치돼 있다.

54~74평형 4백90가구로 이뤄져 있다.

평형별로 1천만~4천만원까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 삼성 타워팰리스 =삼성물산 주택부문이 59층 2개동,66층 1개동,42층 1개동등 4개동으로 짓고 있다.

35~1백1평형 1천2백33가구의 초대형 단지다.

양재천변과 매봉산 사이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한 것은 물론 교육 생활여건이 양호하다.

분양권에 최고 1억원까지 웃돈이 붙어있다.

일부 웃돈이 형성되지 않은 분양권도 있다.

<> 삼성 목동 쉐르빌 =목동 13블록에 지하5층,지상38층 2개동으로 건립된다.

시공사는 삼성중공업.55~91평형 4백35가구다.

지하철5호선 오목교역과 가깝고 차로 도심까지 30분안에 닿을 수 있다.

철골조로 지어지며 수영장등 스포츠 시설과 첨단방범장치가 갖춰진다.

전용률도 82%로 기존 아파트보다 높다.

평형에 따라 프리미엄이 1천만~2천만원까지 형성돼 있다.

<> 대우 트럼프월드 =여의도 옛 석탄공사 부지에 41층 규모로 2개동 2백58가구(51~91평형)로 지어지고 있다.

이 아파트는 입지선정과 설계에서 미국의 세계적 부동산 그룹인 트럼프사의 노하우를 접목시킨게 특징이다.

건립부지가 여의도 인도네시아 대사관,앙카라공원과 인접한 곳에 자리잡아 한강이 한눈에 보인다.

호텔식 로비가 갖춰진다.

7~41층이 아파트다.

6층엔 수영장과 헬스장 골프연습장등 주민공동시설,2~5층은 주거형 오피스텔이 들어선다.

지하1~5층은 주차장이다.

평형별로 5백만~6천2백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어있다.

<> 대우 디오빌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주상복합아파트다.

16~47평형 4백57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지난달 실시된 청약에서 평균 70.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 분양권 프리미엄은 16~20평형 5백만~1천1백만원,33평형 1천만~1천2백만원선이다.

송진흡 기자 jinhu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