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지역상가정보를 인터넷과 정보지로 동시에 볼 수 있게 된다.

국내최대의 부동산 종합정보사이트인 ''케드오케이(kedOK)''를 운영하는 한국경제부동산서비스는 18일 지역상가정보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사업을 전담하는 ''한국경제 지역정보 네트워크 땡큐사업본부''를 정식으로 발족시켰다.

사업본부는 우선 지역별 상가정보를 제공하는데 이어 장기적으론 문화정보 레저정보 등으로까지 서비스분야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오는 8월말부터 국배판 1백여쪽 분량의 지역상가정보지 ''땡큐(thangQ)''를 발행하고 동시에 땡큐닷컴(www.thangQ.com)을 통한 인터넷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상가정보지는 당분간 연 2회 발행하고 2002년부터 분기별(연간 4회)로 확대 발행될 계획이다.

이처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해 수요자가 원하는 맞춤형 상가정보가 서비스 되는 것은 국내에선 처음이다.

기존의 상가정보지는 대부분 각 상가의 전화번호를 소개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는 반면 한국경제의 땡큐 상가정보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상가의 상세한 위치와 제품의 종류 등을 다양하게 소개하는 게 큰 장점으로 꼽힌다.

상가의 전화번호가 바뀌는 경우에도 정보지 발행 이전에 인터넷을 통해 곧바로 변경된 정보가 제공된다.

한경부동산서비스는 이 사업을 위해 18일부터 ''한경 지역정보 네트워크''의 특약점 모집에 들어갔다.

특약점 가입대상은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을 원하는 사람으로서 <>해당지역에 연고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나이나 성별 학력엔 제한이 없고 별도의 사무실 없이 무점포 창업도 가능하다.

특히 부동산중개업소나 음식점 세탁소 약국등 해당지역 사정에 밝은 자영업자들이 부업으로 해도 된다.

우선적인 사업대상지역은 서울을 비롯해 분당 일산 안양 평촌 중동신도시 등의 수도권이다.

상가정보제공은 5천가구를 1개 권역으로 나눠 이뤄지며 서울의 경우 모두 3백개 권역으로 구분된다.

권역별 특약점 가입보증금은 6백만원, 계약기간은 2년이다.

가입보증금은 계약기간 만료후 전액 반환되며 2개 이상의 권역을 맡을 경우엔 권역수에 따라 차별화된 할인혜택도 주어진다.

특약점은 해당 지역판 상가정보지의 운영을 총괄하고 땡큐닷컴의 지역사이트 운영권도 갖게 된다.

이를 통해 정보지 광고수입은 물론 배너광고 전자상거래 등에 따른 부대수입도 기대할 수 있다.

땡큐에서 제공되는 상가정보는 하루 방문객이 25만명에 달하는 케드오케이(www.kedOK.co.kr)에도 등록돼 보다 큰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

한국경제부동산서비스 관계자는 "앞으로 전국의 지역상가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해나갈 방침"이라며 "수요자들이 보다 손쉽게 원하는 물건을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02)2276-0027.

손희식 기자 hssoh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