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남에서 최대규모인 대구의 황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이달말 조합설립인가 신청과 함께 본격화된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황금아파트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주민 80%이상으로부터 재건축에 대한 동의를 얻음에 따라 25일 재건축조합설립인가를 신청키로 했다.

재건축추진위원회는 다음달중 부지 현황측량을 거쳐 단지배치도를 최종확정하고 교통영향평가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비동의자에 대한 매도청구소송 등 법적절차를 거쳐 내년2월부터 주민들의 이주작업에 들어간뒤 2004년말까지 재건축을 마칠 계획이다.

황금아파트는 주차시설을 모두 지하에 배치하는 대신 지상을 공원화하는 첨단 녹색아파트로 재건축된다.

지하에는 4천8백대 규모의 주차공간에 만들어지고 지상에는 벤치와 산책로 체육시설 편의시설 롤러스케이트장 베트민턴장 청소년 복지회관 등 각종 놀이시설과 지원시설이 들어선다.

단지내에는 최첨단 광통신망을 기반으로한 초고속정보통신망이 깔리게 된다.

이 단지에는 15~22층,20~68평형의 아파트가 들어며서 35평형이 전체 세대의 70%를 차지하게 된다.

세대수는 총 4천5백세대로 현재보다 6백50세대가 늘어난다.

재건축 조합은 이곳이 주거용지로서는 최적이라는 평가에 따라 26평형의 경우 평당 3백50만원,35평형 4백만원,60평형 이상은 5백만원선으로 분양가를 내정하고 있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