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중 경기도 용인 일대에서 아파트 1만여 가구가 쏟아진다.

삼성물산주택부문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LG건설 대림산업 고려산업개발 금호건설등 11개 주택건설업체는 용인지역 13곳에서 오는 6월까지 아파트 1만8백1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구성면 마북.상하리,수지읍 상현.성복.신봉리,기흥읍 보라.신갈리 등에서 아파트 분양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5,6월 용인지역 아파트 분양은 지난달 건교부의 "수도권 난개발 방지대책"발표 이후 처음 실시되는 대규모 분양이다.

때문에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용인지역에서 지금까지 대형평형의 물량이 쏟아졌지만 이번에는 30평형대 아파트도 적지 않다.

<> 금호건설 =수지읍 신봉리에 짓는"금호베스트빌"을 공급한다.

6월중 분당선 오리역 근처에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35~68평형 1천9백3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용적률 1백99%가 적용된다.

41,47,53평형 등 중형평형이 모두 1천3백15가구로 공급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단지가 광교산 시루봉 줄기에 위치하고 앞으로는 시냇물이 흘러 주거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주차장을 모두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에는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초고속통신망이 깔리고 지역난방방식이 채택된다.

1층가구에는 전용출입문과 개별정원이,최상층엔 옥상층 테라스가 갖춰진다.

분당~신갈간 23번 지방도로가 금년말 6차선으로 확장개통되면 죽전 및 풍덕천사거리의 교통난이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 삼성물산 주택부문 =오는 10일 구성면 마북리에 견본주택을 열고 1천2백82가구 규모의 "삼성래미안"아파트 분양에 나선다.

34~53평형의 중대형평형으로 구성된다.

삼성은 이 아파트에 "입면 차별화 전략"을 도입키로 했다.

아파트 외벽을 상층부 중층부 하층부로 구분,다양한 외관을 선보일 계획이다.

입면차별화와 함께 입주자의 개성에 따라 안방과 부부욕실 등을 맞춤형으로 설계해 평면도 차별화할 예정이다.

단지 가까이에 월마트 등의 생활편익시설이 들어선다.

단지내 LAN(구역내 근거리통신망)이 구축되고 스포츠센터가 세워진다.

<> LG건설 =수지읍 성복리에 6차분 52~74평형 9백56가구를 선보인다.

빌트인 냉장고 냉동고 가스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이 분양가에 포함돼 있다.

2003년 2월 입주예정으로 5월말께 풍덕천 사거리 근처에서 견본주택을 공개한다.

광교산 자락이 단지 3면을 둘러싸고 단지내엔 중앙공원과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녹지비율은 30% 정도다.

단지가 수지 2지구와 가까워 택지지구의 각종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43번 국도와 327번 지방도를 통해 수도권과 서울로 쉽게 들어올 수 있다.

<> 현대산업개발 =구성면 상하리에 건립되는 35,51평형 아파트 4백56가구를 공급한다.

오는 12일 풍덕천 사거리 부근에 견본주택을 연다.

분양가는 평당 3백90만~4백50만원선이다.

각 가구에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이 제공된다.

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다양한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하다.

차로 5~10분 거리인 분당신도시 및 수지지구에 있는 롯데 뉴코아백화점과 킴스클럽 까르푸 등 대형할인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수원인터체인지를 이용하면 서울로 쉽게 들어올 수 있다.

수지읍 상현리에서는 수지8차 현대아파트 9백14가구(40~64평형)를 5월말에 내놓는다.

"작은광장"개념을 도입,단지내에 열린마당 분수광장 쉼터 등을 설치한다.

지하공간에는 유아놀이방,독서실 등 주민공동시설이 갖춰진다.

수지2지구와 인접한 이 아파트 인근에는 동보아파트 성원아파트 등 대형단지의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지역난방방식을 채택하고 가구당 2대까지 주차가능한 주차장이 마련된다.

평당분양가는 5백80만~6백10만원선이다.

류시훈 기자 bada@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