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택부문이 경기도 용인시 구성면 마북리 ''삼성 래미안'' 1천2백82가구를 분양한다.

오는 10일 분당 오리역 부근에 견본주택을 열고 15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 아파트는 풍덕천사거리에서 한국민속촌 방향으로 3km 떨어진 마북삼거리 부근에 지어진다.

현장 주변엔 현재 10여개의 중개업소들이 상주하고 있다.

삼성 래미안이 분양을 앞둔데다 인근에 현대 벽산 성원아파트와 삼성쉐르빌 동아솔레시티 등이 잇따라 입주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마북리 래미안은 10-20층의 17개동으로 이뤄진다.

평형별로는 36평형 2백78가구와 49평형 5백41가구, 55평형 3백89가구, 66평형 74가구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평형에 따라 평당 4백90만-5백70만원 선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의 포인트는 조망권이다.

1개동으로 이뤄진 66평형(115동)은 조망권이 가장 뛰어나다.

아파트 안에서 탁트인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바로 옆에 사적지(충정공 민영환 선생 묘소)가 있다.

113동(55평형)과 116동(49평형)역시 앞이 거의 가리지 않는 조망권이 확보된다.

전체 17개동중 16개동이 남향이다.

유일하게 남동향인 117동(49평형)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데다 중학교(건립예정)가 인접해 있다는게 장점으로 꼽힌다.

36평형은 106동을 제외한 3개동(101~103동)이 낮은 지대에 위치해 있다.

인근 중개업소들은 49-66평형 중간층 이상은 계약일을 전후해 1천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용적률(1백93%)이 낮고 입지여건이 좋기 때문이다.

36평형의 프리미엄은 5백만원 정도로 점쳐지고 있다.

이 아파트는 대단지인데도 진입로가 좁은게 흠이다.

입주예정인 벽산아파트와 인접해 벽산 상가쪽의 진입로를 이용해야 한다.

자체 진입로로 설계된 곳엔 소규모 취락지구가 버티고 있는 상태다.

경사지여서 옹벽도 많은 편이다.

분당 오리역에서 5km 떨어져 차로 5분이면 닿는 거리지만 출퇴근 시간엔 풍덕천사거리의 정체현상이 예상된다.

월마트가 가까이 있으며 롯데 뉴코아백화점과 서울대 분당병원 등 분당권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장과 인접한 곳에 초.중.고교 부지가 확보된 상태다.

삼성은 정보통신 1등급 예비인증을 받아 초고속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사이버빌리지로 꾸민다.

맞춤형 평면과 함께 저층과 중층 및 고층의 외관도 차별화해 개성있게 처리할 예정이다.

또 계약금(20%)의 절반을 포함해 분양가의 70%까지 저리융자를 알선해 주고 중도금이자 전액을 입주때 후불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2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9-31일 계약한다.

2002년 9월 입주예정이다.

(0342)705-3360

손희식 기자 hssohn@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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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

<>가격 : 보통 - 평당 분양가격이 36평형은 4백90만원, 66평형은 5백80만원선에서 책정될 예정

<>교통 : 다소미흡 - 죽전지구에 인접해 있지만 진입로가 좁고 풍덕천사거리 정체 예상

<>편의시설 : 보통 - 대단지여서 편의시설 골고루 갖춰지고 분당권 시설이용 가능

<>주거환경 : 좋음 - 주변도로 여건이 양호한데다 낮은 용적률(1백93%)과 높은 녹지율(30.9%)로 쾌적함

<>평면마감재 : 아주좋음 - 가변형 설계와 풍부한 수납공간 및 원목풍의 온돌마루 등 최고급 마감재 적용

<>투자성 : 좋음 - 평형별로 5백만~1천5백만원의 프리미엄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