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의료 여가시설 등을 갖춘 실버타운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사회가 급속하게 고령화되고 있는데다 경제력을 가진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실버타운은 다양한 여가시설과 24시간 진료체제를 갖춰 노인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어진다.

60세가 넘어야 입주가 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보통 임대보증금을 내고 입주하게 된다.

삼성생명은 용인시 기흡읍 6만여평부지에 지어지는 실버타운 "노블카운티"를 임대분양중(*02-2259-7513)이다.

30~72평형으로 내년 4월 완공된다.

청소 세탁 식사등이 전부 제공된다.

내과 치과 재활의학과등 3개과의 전문의가 24시간 대기하는등 건강관리체계도 갖추게 된다.

임대보증금은 30평형 2억4천3백만원,36평형 2억9천만원50만원,50평형 4억원,56평형 4억9천만원,72평형 6억원~7억8천만원이다.

46평형은 임대가 끝났다.

관리비는 월 1백10만~1백80만원이다.

임대보증금은 퇴소시 반환된다.

임대보증금의 50%를 돌려받는 상각방식으로 임대할 수도 있다.

이때는 입주비가 보증금의 82.5%수준에서 결정된다.

상각률은 매년 5%이며 10년이 지나 상각률이 50%에 달하면 더 이상 상각되지 않는다.

송도병원도 실버타운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98년 신당3동에 서울시니어스타워(*02-2254-1221)를 오픈한데 이어 오는 6월엔 너싱홈 30실을 추가로 개원한다.

너싱홈이란 의료시설이 잘 갖춰져 치료나 요양이 필요한 노인들에게 적합한 실버주택이다.

6월 임대를 앞두고 현재 사전청약을 받고 있다.

임대보증금은 전용면적 19.5평형이 2억2천만원,10평형은 1억원이다.

이중 6천6백만원(19.5평) 3천만원(10평)은 퇴소할때 돌려받는다.

나머지 금액은 생활운영보증금으로 7년동안 균등하게 상각된다.

관리비는 월1백10만원이다.

송도병원은 등촌동에도 서울 시니어스 강서타워(*02-2232-9003)를 내년말 개원키로 했다.

24평형 12가구,34평형 84가구,46평형 48가구등 1백44가구 규모이다.

분양과 임대방식중 선택할 수 있다.

소유권을 넘겨받는 분양은 1억9천6백80만~3억7천7백20만원이다.

임대방식으로 입주할때의 보증금액도 분양가와 같다.

이중 평형별로 6천만~1억1천5백만원은 15년동안 균등상각되며 나머지는 퇴소시 되돌려 받게 된다.

관리비는 월 14만~28만원이다.

이밖에 경남기업은 지난해 분당신도시 구미동에 첨단 실버타운인 "시니어타운"을 분양했다.

또 경기도 포천군 산정호수 일대에서 국내 최대규모의 실버타운이 일본 기시모토그룹과 한국의 산정레저의 합작투자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미교포단체인 시민촌건립추진위원회는 노후 고국생활을 위한 실버주택 대상지물색을 경기도에 의뢰하기도 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