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입주한 서울 중구 신당동 약수하이츠 아파트가 최고 1억원 이상 싼 가격에 공매된다.

신당4구역 주택재개발조합은 24일 약수하이츠 아파트 분양승인을 받을때 조합운영과 민원해결을 위해 보류 지분으로 남겨둔 24-43평형 14가구를 일반경쟁입찰방식을 통해 매각한다고 밝혔다.

조합측은 이 아파트들이 도시재개발법과 서울시 조례상 전체 건립가구수의 2% 범위내에서 조합원 지분과 일반분양분을 제외한 보류 지분 아파트를 둘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나오는 것으로 14가구 모두가 새 아파트라고 설명했다.

평형별 가구수는 <>24평형 1가구 <>28평형 2가구 <>32평형 5가구 <>43평형 6가구다.

최저 입찰가는 평형과 위치에 따라 24평형 1억2천7백만원, 28평형 1억4천8백만원, 32평형 1억6천5백만-1억7천1백만원, 43평형 2억4천4백만-2억6천3백만원선으로 현재 시세보다 2천만-1억원 정도 싸다.

입찰 장소는 이 아파트 관리동 지하 1층에 있는 조합사무실이며 입찰 시기는 오는 27일 오후 3시다.

입찰에 필요한 서류는 입찰참가신청서, 주민등록등본,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및 신분증, 입찰보증금 납부증서(최저 입찰가의 10%를 조합이 지정한 은행계좌에 입금한 증서)등이다.

만 20세 이상으로 법률상 취득제한이나 규제등의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이면 응찰할 수 있다.

약수하이츠 아파트는 동아건설이 신당4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총 가구수가 2천2백82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다.

지하철 3호선 약수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이며 인근에 남산타운, 신당동 삼성아파트 등 대형 아파트 단지들이 있다.

*(02)2236-6082

송진흡 기자 jinhup@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