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경영시대를 맞아 인터넷사이트로 아파트 하자를 접수받는 건설업체들이 늘고 있다.

업체들마다 AS전용 사이트를 만든 곳이 있는가 하면 홈페이지의 고객코너를 통해 AS민원을 받기도 한다.

이들 AS코너를 이용하면 시간과 공간의 제한없이 언제든지 불만사항을 접수시킬 수 있다는 게 장점.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전용 웹사이트( www.samsungaptas.co.kr )를 개설한 케이스다.

AS접수코너와 함께 담당요원 검색코너도 있다.

담당 요원의 이름과 사진이 함께 등록돼 있어 입주자가 특정 요원을 지정해 접수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낯선 요원의 방문에 따른 불안감을 덜게 된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아파트 하자이행 보증기간도 항목별로 자세히 알 수 있다.

예컨대 미장 타일 도배 등의 마감공사는 1년이며 급수설비는 2년,승강기는 3년 등이다.

현대건설은 홈페이지( www.hdec.co.kr ) 초기화면에 있는 고객마당에 AS센터를 두고 있다.

또 현대산업개발( www.hyundai-dvp.com )도 초기화면의 고객서비스 코너에서 AS를 접수한다.

대우건설( www.dwconst.co.kr )은 사이버 고객서비스센터 안에 하자접수 코너를 개설해 운영중이다.

쌍용건설( www.ssyenc.co.kr )은 초기화면에 "아파트AS신청" 코너를 가동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접수된 민원에 대해선 24시간 안에 고객서비스 직원이 방문한다는 것이 쌍용측의 방침이다.

이 회사는 오는 5월말께 AS를 포함한 고객서비스 전용 사이트를 개설할 예정이다.

금호건설( www.khapt.co.kr )도 고객지원센터 안에 하자접수실을 운영하는 등 건설업체들이 "아파트AS 사이버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고 있다.

손희식 기자 hssoh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