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2년 건립된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리 신앙촌 일대 연립주택(가내 수공업 공장 포함)들이 고층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덕소 강변연합주택조합(조합장 황상욱)은 최근 남양주시로부터 이 지역에 대한 재건축 사업계획승인을 받고 기존 건물 철거작업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조합측은 지상 2~4층짜리 건물 4개동(4~10평형 5백6가구)에 대한 철거가 끝나는대로 착공,오는 2002년말께 완공할 방침이다.

시공사는 한솔건설이다.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는 5천5백평 부지에 지상 25층짜리 2개동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평형별 가구수는 <>23평형 62가구 <>33평형 4백10가구로 공급가격은 평당 3백58만~3백78만원이다.

동.호수 추첨에서 한강변쪽으로 배정받는 경우 1천만원이 추가된다.

기존 건물 지분이 적은 만큼 일반분양 물량은 없다.

하지만 조합원 지분에 대한 명의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매입이 가능하다.

지분 시세는 4평형 1천7백만원,6평형 2천3백만원,7평형 2천6백만원,10평형 3천5백만원선(용진공인,0346-576-6500)이다.

조합원들에게 무상으로 배정되는 아파트 면적이 소유지분에 따라 평당 3백만원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프리미엄이 가구당 5백만원정도 붙은 셈이다.

피닉스21 컨설팅 박길수 실장은 "신앙촌은 주변에 녹지가 많고 한강을 끼고 있어 전원형 주거단지를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며 "이번에 사업계획승인을 받고 사업이 본궤도에 들어선 만큼 프리미엄이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진흡 기자 jinhup@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