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서울 수도권에서 1만3천여가구의 새아파트가 집주인을 맞는다.

서울은 7개단지에 3천8백80여가구,수도권은 12개 단지에 9천60여가구의 아파트가 집들이를 위한 마무리 공사에 한창이다.

주택공사는 안산 고잔지구 3천50가구,오산 운암지구 1천6백51가구,용인 수지2지구 8백12가구 등 5천5백13가구의 입주물량을 쏟아낸다.

서울에서는 산천동 삼성 1천4백6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입주예정 아파트엔 지난달말부터 매매.전세 수요자들이 몰려들면서 일부 인기지역에선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1천4백65가구의 대단지인 용산구 산천동 삼성이 관심대상이다.

서울 강변북로변 언덕에 위치해 있어 교통여건이 좋고 한강이 잘 보인다.

지하철 5호선 마포역이 걸어서 10분거리다.

24,32,43평형에 6백90가구로 구성된 성북구 수유2동 삼성도 내달 새주인을 맞는다.

주차장의 90%를 지하주차장으로 꾸미고 대지면적의 30%를 녹지공간으로 배치,단지가 쾌적하다.

지하철 수유역이 걸어서 10분거리다.

우이공원과 우이시장이 가깝다.

공릉2지구 우방과 중동 성산현대1차도 주목해볼 만하다.

역세권인데다 주변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공릉2지구 우방은 4백94가구의 소규모 단지다.

그러나 전체 단지가 5천5백가구로 이뤄진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데다 역세권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까지 걸어서 10분 걸린다.

25평형 매매가는 1억2천만~1억3천만원,32평형 1억7천만~1억9천만원선이다.

매매나 전세 물건이 귀하다.

내달초 입주 예정인 마포구 중동 성산현대1차는 4백77가구로 이뤄졌다.

올 7월 개통될 지하철 6호선 성산역과 상암동 월드컵 주경기장이 걸어서 15분거리다.

<>수도권=4개단지에 3천50가구로 이뤄진 안산고잔지구도 내달 중순께 한꺼번에 입주자를 맞는다.

물량이 많아 매매가가 아직도 분양가 수준을 맴돌고 있다.

전세값도 저렴해서 이사를 앞둔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하다.

32평형의 매매가는 1억1천5백만원선이다.

용인 수지2지구 주공2차와 우성,안양 평촌 삼성 등도 입지여건이 좋은 편이다.

25,26평형으로 이뤄진 용인 수지2지구 주공2차는 내달 중순께 입주가 이뤄진다.

8백12가구 규모다.

25평형의 매매가는 1억2천만~1억2천5백만원,전세는 7천만~7천5백만원 수준이다.

분당까지 차로 10분,서울 강남까지는 30~40분이면 닿는다.

수지지구 우성은 33평형 단일평형에 4백43가구 규모로 매매가는 1억7천5백만~1억9천5백만원,전세는 8천5백만~9천5백만원정도다.

6백5가구 규모의 조합아파트인 안양 평촌 삼성도 내달중에 입주한다.

매매가는 24평형이 1억2천7백만~1억3천만원,33평형이 1억6천5백만~1억8천5백만원선이다.

전세는 24평형 7천만~7천5백만원,33평형 9천만~1억원수준이다.

평촌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다.

오산 운암지구 주공 3차도 내집마련 수요자들의 관심대상이다.

1천6백51가구의 대단지이며 19,23,32평형 등 중소형평형으로 구성됐다.

생활기반시설도 잘 갖춰진 편이다.

매매가가 분양가 이하로 형성돼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