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회복되면서 아파트 단지내 상가가 잇따라 분양되고 있다.

단지내 상가는 면적이 보통 가구당 0.7평 정도지만 최근에 나오는 상가중엔 가구당 면적을 0.5평 이하로 낮춘 곳도 적지 않다.

상가면적이 적으면 수익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들 상가를 분양받으면 그만큼 유리하다.

단지내 상가는 배후단지의 주민들을 고정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어 비교적 안전한 투자대상으로 꼽힌다.

<>서울 남가좌동 삼성=1천4백72가구의 대규모 배후단지를 갖추고 있다.

총 상가면적은 5백68평으로 가구당 상가규모가 0.39평에 불과하다.

주변 단독주택지 거주자들도 고객으로 흡수할 수 있다.

지하1층~지상3층 규모이며 오는 8월 입주예정이다.

<>서울 창동 현대=7백5가구 단지에 상가가 1백10평으로 가구당 상가면적이 0.16평이다.

지상1층에 상가가 들어서며 이달말 점포수가 확정돼 분양에 들어간다.

2001년 8월 입주예정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안목치수를 적용해 설계한 아파트이다.

<>서울 산천동 삼성=지하1층~지상4층규모의 상가가 단지 바깥에 배치돼 구름다리를 통해 아파트와 연결된다.

따라서 단지내상가라기보다 쇼핑몰의 성격이 강하다.

주변의 낙후된 상가에 비해 경쟁력이 높다는게 시공사인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쇼핑몰에 가까운 만큼 가구당 상가면적도 2.55평으로 높은 편이다.

<>서울 암사동 현대=상가면적이 3천9백56평에 달하는 대형단지다.

가구당 상가면적이 1.34평으로 넓지만 2천9백38가구에 달하는 대단지라는 것이 장점이다.

분양가는 평당 4백만~천7백만원이다.

1백40개 점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51개 점포,1천1백41평이 일반분양된다.

<>부산 명장SK=가구당 상가면적이 0.37평이다.

2개동 22개 점포이며 업종중복도 최소화했다.

경쟁입찰되며 분양내정가는 1백20만~7백50만원이다.

1천3백74가구 규모로 오는 6월 입주한다.

분양가의 40%까지 대출이 알선된다.

20~21일 이틀동안 접수받아 22일 입찰을 실시한다.

입찰보증금은 3백만원이다.

<>제주 연동 대림=4백40가구에 상가는 1백33평이다.

바로 옆에 짓는 2차단지 3백66가구에 상가가 없는 점을 감안하면 가구당 상가면적은 0.16평인 셈이다.

주변이 7백90가구의 단독주택지로 개발되고 있는 점도 장점이다.

평당분양가는 지상1층은 7백만~8백만원,2층은 3백만~4백만원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