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권선3지구내 아파트가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한다.

6월 우남아파트 4백69가구를 시작으로 내년 중순까지 총 3천2백여가구가 새 주인을 맞는다.

권선3지구는 수원의 남쪽에 위치한 신흥주거지역으로 편익시설과 문화공간이 풍부해 "수원의 강남"으로 통한다.

대우아파트의 경우 지난 98년 부동산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는 가운데서도 접수 2시간만에 청약을 끝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거래는 뜸한 상태지만 입주가 다가오면서 문의가 조금씩 늘고 있다.

단지별로 1천만~3천만원정도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권선지구는 주변에 편익시설이 풍부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백화점과 생활편의시설이 집중돼있는 동수원사거리에서 차로 10분거리에 있다.

교통여건도 양호하다.

차로 10~15분 정도면 수원역과 수원인터체인지에 닿을 수 있다.

권선지구 남쪽에 있는 왕복10차선의 외곽순환도로를 이용,신갈~안산간 고속도로 및 서해안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분당~수원을 잇는 수도권전철의 통과예정지이기도 하다.

층수가 15층 이하에다 용적률도 낮아 단지환경이 쾌적한 편이다.

지구안에 문화예술회관과 야외음악당 공원 등이 들어서 있다.

시세는 몇달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1~49평형의 중형평형대가 대부분인 만큼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꾸준한 편이다.

입주가 가장 빠른 우남아파트는 분양가 수준에서 거래된다.

오는 7월과 10월에 각각 입주하는 대우아파트 현대아파트는 평형별로 2천만~3천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인근 삼정공인 관계자는 "입주가 임박해지면서 문의가 조금씩 늘고 있다"면서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되고 있어 가격이 크게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경봉 기자 kg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