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거지로 유명한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뭉칫돈이 유입되고 있다.

6억-10억원 가량 준비한 개인들이 공동 투자해 외국인 임대전용 고급빌라를 건축하는 ''동호인 투자''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같은 방식이 적용되고 있는 유엔빌리지 내 빌라는 1-307, 10238등 3곳이다.

1-307은 기존 주택을 포함해 180평을 8명이 평당 850만원에 공동 구입했다.

이 곳에 연면적 640평짜리 빌라 8가구(85평형)를 지어 10억원에 분양한다는 계획이다.

주변 시세를 감안해 매긴 예정 분양가에 매각한다면 개인당 3억5천만원 가량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월 9백만-1천만원 정도에 세를 놓으면 5-6년 정도면 원금을 회수 할 수 있다.

수십억 원에 달하는 투자비를 들이지 않고도 빌라 한 동을 지어 분양하거나 임대할 수 있어 이러한 투자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