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내상가 분양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내달중에만 서울 수도권 12개 아파트단지에서 5개업체가 5백여개 상가점포를 분양한다.

가장 많은 상가를 내놓는 업체는 삼성물산이다.

서울지역에서 5개단지에 2백80여개의 점포를 공급한다.

대우, 대림산업, 두산건설, 주택공사 등도 1백50여개 점포를 선보인다.

평당 분양가가 입지여건에 따라 3백50만원에서부터 9백만원까지 다양하다.

삼성물산이 분양하는 1천가구이상 대단지내 상가는 용산 산천, 마포 신공덕1차, 서대문 남가좌7차 등 3곳이다.

1천4백72가구로 구성된 용산 산천 삼성아파트단지에는 1백50여개 점포가 들어선다.

지하철 5, 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과 6호선 효창공원역이 걸어서 10분거리인 역세권이다.

주변상권이 낙후돼 있어 향후 신흥생활상권으로의 발전가능성이 크다.

1천4백64가구 규모의 서대문 남가좌삼성 7차에서도 30여개의 점포가 분양된다.

주변이 단독주택지 밀집지여서 상권흡수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상가면적이 가구당 0.4평정도로 적은 편이다.

1천2백10가구로 이뤄진 신공덕삼성 1차에서도 40개의 점포를 선보인다.

공덕동교차로와 가까워 잠재적 상권가치가 크다.

대림산업은 신도림 대림 2차(2천5백가구)와 안양 석수대림에서 단지내상가를 분양한다.

2천5백가구로 이뤄진 대형단지인 신도림2차에서는 20여개의 점포가 나온다.

단지규모에 비해 상가면적이 적은 편이어서 상권이 안정적인 편이다.

1천9백8가구 규모의 안양 석수대림에서는 40여개의 점포를 내놓는다.

두산건설은 답십리 제9구역에서 단지내 상가분양에 나선다.

1천49가구로 지어질 답십리 제9구역 상가에는 33개의 점포가 입주한다.

대우는 금호8구역에서 2천4백여평의 상가를 분양한다.

점포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단지규모는 1천6백89가구다.

주택공사도 4백20가구 규모의 구리수택단지에서 5개의 점포를 공급한다.

양주덕정2단지에서는 3백50평의 유치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