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노원역 남쪽 일대 1만3천여평이 쇼핑몰 중심의 종합상권으로 탈바꿈한다.

노원구는 20일 노원역 화랑예식장 앞 상계동 332 일대 1만3천여평의 "노원구역 상세계획"결정에 따른 지적승인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 지역은 준주거지역으로 간선도로변에는 15층(55m), 이면도로변에는 10~12층(35~45m)높이까지 건축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

구는 이 지역에 형성돼 있는 도로와 기존 가구를 정비하고 쇼핑몰 등 상업시설을 유치, 종합상권으로 발전할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 저층부에 대형 쇼윈도 설치를 권장, 밝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공장 창고시설 카센터 등 준주거지역의 토지이용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용도와 부가가치가 낮은 업종의 건물은 신축을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 지역은 그동안 개발이 억제돼 현재 1~5층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주로 음식점 등 단순 상권이 형성돼 있다.

구 관계자는 "노원지역 상세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역세권의 주거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