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동 일대 재건축 아파트를 노려라"

서울 강북의 인기주거지역인 영등포구 당산동 일대 재건축이 활기를 띠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시세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이 일대에서만 총 1천4백33가구가 헐리고 2천6백85가구의 아파트가 새로 공급될 예정이다.

인근 노후아파트들도 재건축 얘기가 나오고 있어 매매가가 동반상승하고 있다.

이 일대 아파트들은 모두 지하철 2호선 당산역에서 걸어서 5~10분 거리에 있다.

양화대교를 이용할 수 있고 올림픽대로가 단지와 인접해 있어 강남과 강북지역으로 쉽게 오갈 수 있다.

편익시설로는 당산역과 접해있는 아울렛2001과 영등포 일대 백화점 등이 있다.

신규아파트단지 건립이 활발해 주거여건도 점점 개선되고 있다.


<>강남맨션=삼성물산이 기존 8백16가구를 1천3백92가구로 재건축한다.

이주비 지급이 임박한 상태로 이주비는 6천만~8천만원선에 책정됐다.

대지지분은 29평형이 26평, 33평형이 30평, 38평형이 35평, 41평형이 38평이다.

시세는 최근들어 강보합세다.

33평형의 경우 작년 하반기보다 1천만원정도 오른 2억4천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일반분양시기는 내년으로 잡혀있다.

<>크로바아파트=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아 26~65평형 5백32가구로 재건축한다.

일반분양은 1백45가구로 올 상반기중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이주가 85%가량 진행된 상태다.

대지지분은 18평형이 9평, 23평형이 13평이다.

한동안 거래가 뜸하다가 최근들어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32평형이 1억5천만원선에 거래된다.

<>신철우아파트=동부건설에서 시공을 맡았다.

22~37평형 2백30가구를 33~52평형 4백86가구로 재건축한다.

올 10월쯤에 일반에 분양할 예정으로 현재 관리처분단계다.

대지지분이 인근아파트보다 넓은 편이다.

22평형이 22평, 37평형이 37평이다.

한달전보다 5백만원정도 올랐다.

31평형이 2억3천만~2억4천만원선에 거래된다.

<>당산연립.미성연립=금호건설이 당산연립 32가구와 미성연립 30가구, 인근 다세대주택 18가구를 헐고 2백92가구를 새로 건립한다.

지난주 사업승인을 받았다.

일반분양은 오는 5월쯤 이뤄질 예정이다.

대지지분은 23평형이 20평, 27평형이 22평이다.

시세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27평형이 1억3천5백만원선에 거래된다.

<>상아.현대1차=건립된지 18년이 넘으면서 재건축 얘기가 나오고 있다.

시세도 조금씩 오르는 추세다.

상아아파트 4백가구와 현대 1차 1백44가구로 구성된다.

용적률이 낮아 재건축이 본격화되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고경봉 기자 kg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