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대 분양 예정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최근 크게 높아지고 있다.

광주는 이미 대단위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용인과 달리 아직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용인에 비해 분양가도 1백만원 이상 싼 편이다.

태재고개만 넘으면 바로 분당과 연결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오히려 분당 끝자락에 위치한 아파트들보다도 편익시설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용인의 뒤를 이은 인기주거지역으로 자리잡기에 손색이 없다.

올 상반기 이곳에서는 6천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부분이 23~39평형의 중형평형대로 건립될 예정이다.

최근 이 일대 분양된 아파트가 대부분 90% 이상의 높은 분양률을 보인 만큼 앞으로 공급될 아파트도 주목할만하다.

가장 먼저 공급을 앞둔 업체는 쌍용건설이다.

오는 3월 11일부터 오포면 양벌리에 4백92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는 평당 3백70만~4백20만원선이다.

인근 쌍용 1차,우림아파트 등과 1천5백여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6월에는 신현리에 35~50평형 6백10여가구를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광주군 오포면 신현리 715 일대 9천6백여평의 부지에 조합아파트 5백39가구를 공급한다.

오는 18일 견본주택을 공개한다.

9~15층 5개동에 34평형 단일평형으로 이뤄진다.

분양가는 평당 4백6만원선이며 2002년 12월 입주예정이다.

8천만원까지 저리융자가 알선돼 자금 부담이 작다.

분당의 서현역까지 마을버스로 5분거리이고 분당을 잇는 모든 도로를 곧바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상반기에만 6곳에 분양을 앞두고 있다.

광주읍 송전리와 태전리 탄벌리 등에서 전체 2천7백66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분양가는 송정리 현대아파트가 3백60만~4백10만원선,태전리와 탄벌리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3백30만~4백만원선에 책정될 전망이다.

이밖에 고려산업개발 금호건설설 중앙건설 성원건설 등 중대형건설사들이 잇따라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