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시 풍산동 덕풍동일대 1백여만평에 생태공원이 들어서고
6층이하로만 꾸며지는 저밀도 전원형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2일 건설교통부와 하남시는 계획적인 그린벨트 해제 및 관리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생태도시 조성계획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시범도시 형태로 개발되는 이 주거단지는 1층이 공공공간으로 꾸며지고
인구밀도도 ha당 120명으로 일산 분당 평촌 신도시의 절반수준으로 낮춰지는
게 특징이다.

전체면적중 35%(약 38만평)가 주택건설용지로 배정되며 단독주택
1천8백90가구, 공동주택은 1만2천3백53가구가 각각 건설된다.

공동주택의 경우 전용면적 18평이하가 4천8백74가구, 18~25.7평이
4천6백73가구, 25.7평이상이 2천8백6가구가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하남시는 10월께 나오는 용역안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개발방안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한편 건교부는 내년중 이 주거단지를 "환경친화적 주거 시범도시"로 지정,
SOC예산에서 상.하수도 등 각종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대고 설계기술이나
행정지원도 해줄 계획이다.

< 유대형 기자 yood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