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군 내면에 2백20만평 규모의 복합리조트단지가 조성된다.

홍천군과 중앙하이츠개발은 총 4천8백억원의 자금을 유치해 강원도 홍천군
내면 자운리 일대에 "운두령리조트"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운두령리조트는 스키장과 골프장 콘도 청소년수련원 등이 갖춰진 사계절
리조트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사업은 홍천군과 중앙하이츠개발이 공동출자해 만든 별도 법인이 맡게
된다.

홍천군은 이미 작년 11월 청소년 수련원과 체육시설 부지로 이용될
25만5천여평에 대해서 국토이용계획을 변경했다.

나머지 부지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국토이용계획을 변경해 이르면
2002년께 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다.

투자비는 중앙하이츠개발의 출자와 외자유치를 통해 확보할 방침이다.

중앙하이츠개발측은 개발예정지의 교통여건 및 주변환경이 뛰어나 개발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홍천군 관계자는 "리조트개발을 추진하는 것을 사실이지만 소위
"기획부동산"으로 불리는 부동산사기업체들이 개발에 관련된 과장된 소문을
퍼뜨리고 있다"며 "이들 말만 믿고 섣불리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 고경봉 기자 kg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