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불량주택 지역인 서울 성북구 월계4거리 일대 2만1천여평이 택지개발
지구로 개발돼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 도시개발공사는 2일 성북구 장위동 304번지와 노원구 월계동 871의
3번지일대 2만1천여평을 장월택지개발지구로 지정, 아파트를 건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개공은 이를 위해 현재 계획안에 대해 건설교통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오는 3월중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받은뒤 7월중 택지개발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5월 택지조성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택지개발사업은 오는 2003년 7월께 완료된다.

대상 부지는 모두 2만1천2백44평으로 이 가운데 1만4천4백41평에는 전용
면적 18평이하 아파트 2백60가구와 18~25.7평형 아파트 7백50가구, 단독주택
10가구 등 모두 1천20가구가 건설된다.

나머지 6천8백3평엔 공원과 도로 등이 조성된다.

장월택지개발지구는 일부 주거지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자연녹지로 현재
노후주택과 벽돌공장 등이 들어서 있다.

인근 지역은 이미 월계 라이프아파트 등 아파트단지로 개발돼 있다.

지하철 1호선 성북역과 서울드림랜드에서 가깝다.

<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