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는 미국 현지에 가지않고도 국내에서 미국 감정평가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한국감정원(원장 강길부)은 26일 미국 감정평가협회(AI)와 미국감정평가사
(MAI)자격 취득을 위한 실무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양측은 내달말까지 MAI자격취득에 관한 교재와 업무법위, 교육장소
운영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을 결정하고, 오는 3월부터 강좌를 개설할 방침
이다.

강좌는 봄 가을 등 두학기에 걸쳐 개설되며 이수 과목은 6개로 확정했다.

1년 과정을 마치면 별도의 시험절차 없이 MAI를 취득하게 된다.

응시자격은 국내 감정평가사 자격을 가진 사람이나 현재 감정평가 실무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면 된다.

미국 감정평가협회가 해외 교육기관과 협의하에 MAI자격증을 주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과정이 개설되는 곳은 한국감정원내 감정평가연수원이다.

(02)568-3493~5

< 박영신 기자 ys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