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6일 지난해 주택건설실적이 40만4천7백15가구로 98년
(30만6천31가구)보다 32.2%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만4천6백62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98년 12월)보다
59.7% 늘어난 반면 지방은 3만5천3백43가구로 6.3% 증가하는데 그쳤다.

시.도별로는 울산(4천2백95가구)이 전년 동기대비 9천4백44%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인천 3백78.4% <>서울 2백6.9% <>경기 2백10.5%
<>전남 1백87.6% <>제주 62.5%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대전(-79.3%), 경남(-65.9%), 광주(-15.7%) 등 3개 시.도는 주택
건설실적이 줄어들었다.

건교부 관계자는 "지난해 주택건설실적이 대폭 늘어난 것은 시장성이 좋은
서울.수도권에서 연말에 아파트분양이 집중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주택공급 부족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송진흡 기자 jinhup@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