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체제 이후 극도로 침체됐던 콘도시장이 살아나고 있다.

한화국토개발 금호개발 일성레저산업 등 10여개의 콘도업체들이 그동안
중단했던 콘도사업을 재개하면서 일제히 신규 회원권 분양에 나섰다.

이들 업체가 판매하는 회원권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쏟아져 나왔던
2백만-3백만원대의 저가회원권과는 다른 일반회원권이다.

가격은 계좌당 1천만원에서부터 4천만원까지가 대부분이다.

최근엔 7천3백만-1억8천만원의 초고가 회원권도 등장했다.

콘도업계 관계자는 "경기가 살아나면서 새로 분양되는 콘도회원권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특히 제주 경주 등에 지어지는 콘도가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 한화국토개발 =2001년 6월 개장할 부산해운대콘도 32평형 3백5실에
대한 회원권을 분양하고 있다.

분양가는 3천6백만원이다.

사용기간은 10년이며 용인 및 설악프라자CC를 주중 준회원 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온천시설 무료이용 등 부대 서비스가 제공된다.


<> 대명레저산업 =내년말 개장할 6백60실 규모의 단양팔경콘도 회원권을
판매중이다.

분양가격은 19평형 1천5백84만원, 28평형 2천2백88만원이다.

신규 계약자는 골프장 스키장 등 13가지 부대시설을 2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 금호개발 =제주에 3백70실 규모의 금호제주리조트를 짓고 있다.

내년 5월 완공예정이며 16~54평형으로 이뤄졌다.

분양가는 2천만~8천만원이다.

수도권 및 지방 골프장 8개, 괌 라데라타워CC 등을 주중회원 자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 충무마리나 리조트 준회원 자격 등도 제공된다.


<> 일성레저산업 =경기도 여주에 짓고 있는 남한강콘도 1백63실을 3백96만~
6백46만원에 분양중이다.

7년 사용후 전액을 되돌려 주는 리콜회원권이다.

직영콘도 6개와 8개의 연계콘도를 이용할 수 있다.

사우나 수영장 무료이용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난달에는 무주 경주 제주 등 3곳의 콘도공사도 다시 시작됐다.


<> 가원주택 =토비스 콘도를 운영중인 이 업체는 충남 아산에 도고 2차콘도
84실의 회원권을 3백86만~5백66만원에 팔고 있다.

1백18실 규모의 경주콘도도 최근 기초공사를 시작했다.


<> 현대훼미리리조트 =강원도 평창의 금당콘도공사를 내년초에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

20~59평형 2백20실로 구성됐다.

강원도 춘천에도 3백57실을 갖춘 콘도건설을 추진중이다.


<> 화성건설 =제주도에 짓고 있는 3백46실 규모의 "제주현대텔콘" 회원권을
분양중이다.

최고급 시설을 갖추며 내달 24일 개장예정이다.

17~43평형으로 구성됐고 분양가는 7천3백만~1억8천만원이다.

골프장 주중 준회원 자격부여, 제주도내 레저시설 할인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20년후 가입금에 이자를 붙여 돌려주는 재테크형 회원권이다.


<> 기타 =지산포레스트리조트가 경기도 이천에 70실 규모의 콘도를 지어
내달 4일 개장한다.

25평형 1천1백만(1실 10계좌)~2천2백만원(1실 5계좌)이다.

사조콘도를 운영하는 사조마을도 충주시 상모면 사조마을스키장내 콘도
50실을 증축할 예정이다.

< 박영신 기자 ys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