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주택업계의 신규아파트 분양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우방, 태왕 등 대구지역 주요 주택업체들이
잇따라 대규모 신규아파트 분양에 나선 결과 미분양이 거의 없을 정도로
예상밖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태왕의 경우 지난5월 시지 태왕하이츠 1.2차 분양에서 10대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우방도 지난달에 코오롱 대구공장 부지에 건설 예정인 호텔형아파트
우방팔레스 분양에서 대구 아파트 분양사상 최고 경쟁률인 1백50대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최근 달서구 감삼동 우방드림시티 분양에서는 5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이면서 3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이같은 열기는 대구의 배후도시인 경산지역에서도 마찬가지다.

업계관계자는 "올들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지난해 신규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었던데 따른 공급부족으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풀이했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