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1구역과 마포구 공덕4구역의 재개발
사업을 잇따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남동의 한남1동사무소 맞은편에 있는 낡은 주거지역이 1천
5백여가구의 대규모 첨단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한다.

또 마포지역에선 삼성물산이 짓는 아파트가 모두 1만1천3백67가구에 달해
"마포 삼성타운"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

<> 한남1구역= 모두 2만6천여평의 대지에 용적률 2백29%를 적용해 모두
1천5백44가구(조합원 8백가구)를 짓게 된다.

평형별로는 <>26평형 6백16가구 <>34평형 6백40가구 <>44평형 1백8가구
<>61평형 1백80가구 등이다.

16~18층 높이의 26개동으로 이뤄진다.

이 지역은 교통이 편리한데다 대부분의 가구에서 남쪽으로 한강을 바라볼
수 있어 한강변의 일급 주거지역으로 꼽힌다.

국철 한남역까지 걸어서 10분 거리인데다 강북 강변도로와 한남대교 남산
순환로 남산1호터널 등으로 쉽게 연결된다.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한 일반분양분도 7백44가구에 달해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 전망이다.

재개발 추진위원회는 2001년말 재개발구역으로 공식 지정받아 2003년말까지
이주와 철거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2004년초에 착공과 함께 일반분양에 나서게 된다.

입주예정시기는 2007년 3월이다.

<> 공덕4구역= 공덕1구역과 공덕3구역 사이에 있는 지역으로 8천4백여평의
대지에 2백29%의 용적률을 적용해 모두 6백64가구를 짓는다.

평형별로는 24평형이 3백35가구이며 33평형 2백16가구, 43평형 1백13가구
등이다.

이중 조합원분 3백20가구를 제외한 3백4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1~20층 높이의 9개동이 들어선다.

지하철 공덕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이다.

서울역과 광화문 등 서울 도심은 물론 마포대교와 강변북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효창공원에서도 가깝다.

오는 2001년 5월께 착공과 함께 일반분양을 실시해 2003년 10월 입주할
예정이다.

*(02)711-0841.

< 손희식 기자 hssoh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