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기주거지역인 경기도 용인 일대에서 오는 10월중 5천75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현대산업개발 쌍용건설 등 대형업체들이 대거 분양에 나선다.

현대산업개발이 33평형을 내놓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40평형 이상의
중대형 평형이다.

LG건설은 92평형, 삼성물산은 85평형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아파트가 분양되는 곳은 대부분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 지역에선 금호건설이 최근 내놓은 "상현2차 금호베스트빌" 3백83가구가
성공적으로 분양돼 청약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48평형 1백59가구는 1순위에서 3.5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으며 67평형
2백24가구도 3천1백75명이 몰려 14대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 상현리 현대 =현대산업개발은 10월중 수지읍 상현리에 수지5~7차분
1천4백62가구를 공급한다.

11월에도 8,9차분 1천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어서 대규모 현대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고려산업개발은 현대산업개발이 짓는 상현리 아파트 남쪽에 3백76가구의
아파트를 10월말에 내놓는다.

수원IC에서 3.5km 거리에 있고 서울 양재나 잠실까지 승용차로 20분 안에
닿을 수 있다.

용인시가 건설업체와 협의를 통해 상현리내 공공시설을 택지개발지구 수준
으로 확충할 예정이어서 공원 학교 도로 등이 늘어날 전망이다.

<> 마북리 쌍용 =쌍용건설은 10월말 구성면 마북리에서 52평형 단일평형으로
3백40가구를 공급한다.

색상과 평면배치 등을 6가지로 만들어 입주자들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게 특징이다.

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배치된다.

지하철 오리역에서 차로 10분 거리며 서울 강남이나 잠실까지 30분이면
닿는다.

경부고속도로나 영동고속도로를 쉽게 연결된다.

분당의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 성복리 LG.벽산 =LG건설은 수지읍 성복리에 LG빌리지 3차분 1천2백34가구
를 분양한다.

이달말 견본주택을 열고 10월5일 주택은행 창구에서 1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52~92평형의 대형 평형으로 꾸며진다.

용적률을 낮추고 녹지비율을 높여 환경친화형 아파트로 선보일 계획이다.

수원이나 분당까지 차로 10분, 판교 신갈 동수원IC까지 5분 거리다.

분양가는 평형별로 차등화됐으며 평당 5백80만~6백40만원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벽산건설도 영국의 고급주택가 이름을 딴 "챌시빌"이란 브랜드로 54평형과
75평형의 대형 평형으로 8백1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내 정원에 골프파크를 설치한다.

<> 보정리 삼성 =삼성물산은 구성면 보정리에 수지6,7차 아파트 8백44가구를
공급한다.

풍덕천4거리에서 가까운 곳으로 지하철 오리역이나 판교.신갈IC에서 차로
5분 거리다.

수지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해 교육여건이 양호하며 단지안에 초등학교가 있다.

1천8백48가구 규모의 삼성사원 임대아파트와 함께 대규모의 삼성타운을
이루게 된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