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공사는 그동안 보유해온 대구지역 핵심의 노른자위 땅들을 올 연말까지
모두 일반에 공급한다.

20일 한국토지공사 경북지사에 따르면 올해 초까지 매입한 기업보유 토지와
칠곡 3지구의 대규모 상업시설 등을 연이어 공매키로 했다.

기업보유 토지는 이달말 공고를 거쳐 8월초 일괄적으로 공매한다.

기업보유 토지에는 노원동 구 남선물산(4천평)과 신광(1천4백평) 달서구
장동 한양상사(1천3백평) 논공공단 유신섬유(3천2백평) 왜관공단 성도산업
(1천평) 등 6건의 공장용지가 포함돼 있다.

또 북구 칠곡 3차 택지 개발지구내 시외버스정류장 예정지의 이전 계획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이곳 부지 1만3천여평도 용도를 변경해 재공급된다.

토공은 이중 7천평은 할인점부지로 만들고 나머지 6천평은 일반용지로
변경해 올 10월경 공개입찰을 통해 분양할 예정이다.

이곳은 대구 북부지역 신도시인 칠곡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국내외 대형
유통업체들이 토지공사와 물밑 접촉을 벌이는 등 부지확보 경쟁이 치열한
지역이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