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추진했던 삼산1지구 택지개발권이 주택공사로 넘겨진다.

인천시는 9일 부평구 삼산.갈산.부개동 일대 37만여평에 대한 택지개발을
위해 최근 공동주택용지 선수분양 희망업체를 조사했으나 아무도 응하지
않아 택지개발권을 주택공사로 넘기기로 했다.

인천시는 이달중 구체적인 협약안을 확정한 후 주택공사에 정식으로 개발권
을 넘길 계획이다.

주택공사측은 내년말까지 사업시행자 교체와 개발계획 변경, 각종 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오는 2001년 3월께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중동신도시 및 상동 택지개발 예정지구와 접해 입지조건이 뛰어난 삼산1지구
에는 공동주택 7천8백75가구(전용면적 60평방m이하 2천9백25가구, 60~85평방m
3천1백29가구, 85평방m이상 1천8백21가구)와 단독주택 1백26가구 등 모두
8천1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 인천=김희영기자 songk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