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이 아시안게임을 맞아 주택업계 최초로 도입한 스포츠마케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방콕아시안게임에서 한국축구와 야구팀이 동반 우승할 경우 계약자와 방문
객에게 총 1억원의 상금을 지급하는 스포츠마케팅이 도입된 오산 갈곶 동부
아파트 견본주택에는 행사가 시작된 지난달 말부터 방문객이 폭주하고 있다.

축구와 야구대표팀이 계속 선전하자 지난 주말에는 1천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려 수십미터씩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오산주민뿐만 아니라 수원 분당 용인 서울등지에서도
가족단위 방문객이 늘고 있다"며 "이번 행사로 2백20여가구에 달하는 미분
양 아파트의 상당부분이 해소됐다"고 밝혔다.

오산 갈곶 동부아파트는 야구팀과 축구팀이 동반우승할 경우 총 1억원의
상금을 추첨을 통해 1백12명에게 지급하는 행사를 지난달 28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상금은 계약자 5명에게 각 1천만원씩 지급되며 방문객과 계약자중에서 1백7
명을 뽑아 1등 1천만원, 2등 3백만원(3명), 3등 30만원(1백3명)을 지급한다.

이번행사는 12월 18일까지 계속된다.

< 백광엽 기자 kecore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