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 투자유망지로는 4대 관광권역 인근 준농림지와 완도를 마주보고
있는 북일면 흥촌리를 들 수 있다.

두륜산을 배후로 끼고 있는 흥촌리의 경우 해남에서 남다도해로 이어지는
길목이다.

관광객들도 이곳을 통해 완도 강진을 방문하고 있어 개발잠재력이 높다.

해남읍에서 완도로 가는 도로변에 5만평 규모의 "흥촌농장"이 있다.

이곳에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한 눈에 보인다.

명사십리, 보길도, 땅끝마을, 고려청자 도요지, 완도가 40~60분 거리다.

토정 이지함 선생이 오대산 대관령 지리산과 더불어 흥촌농장이 있는
두륜산을 10대 명당으로 꼽기도 했다.

이 농장은 거대한 자연석이 둘러쳐져 있다.

농장안에는 5개의 인공연못, 두륜산 계곡, 자연석 전시장, 농장일주 도로가
있다.

1m 크기의 자연석은 축대로 활용됐다.

축대 사이사이에는 연산홍 옥향 단풍 벚꽃 줄장미가 심어져 있다.

단지조성이 끝나 인허가만 얻으면 유료낚시터 양로원 관광호텔 연수원
웨딩홀 휴양시설 자연학습장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농장은 현재 출자자를 모으는 중이다.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하기 위해서다.

지주는 토지와 시설물을 현물로 출자할 계획이다.

가격은 지주대신 투자참여자들이 서로 협의해 최저가격으로 결정한다.

토지와 시설물 가격이 나오면 이를 자본금으로 정하고 투자자들은 각자
지분희망금액 만큼 출자하면 된다.

관광시설을 지을 경우 관광진흥자금 등 장기저리의 정책자금도 활용할 수
있다.

지주가 생각하는 자본금은 30억원 규모이다.

출자자는 10인 이내로 1억~3억원씩 투자하면 된다.

사업개시후 2년까지는 은행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보장해 주며 2년후 탈퇴시
탈퇴자의 지분을 20% 가산한 금액으로 지주가 인수한다는 내용을 공증해준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주소유 주식지분에 대해 저당권을 설정해줄 예정
이다.

(0634)535-5073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