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신도시가 만들어지는 경기도 파주시 교하지구 인근에 10월중
2천7백여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중견건설업체인 월드건설과 동문건설이 파주시 교하면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지역은 교하 미니신도시와 일산 탄현지구에서 직선으로 각각
1km, 2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두 지역과 동일생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월드건설은 교하면 와동리 24-11번지 2만7천여평부지에 다음달
19일부터 월드 메르디앙아파트 1천5백7가구를 분양한다.

"프랑스풍 고품격아파트"를 표방하는 월드 메르디앙은 오는 19일
일산 호수공원앞에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이다.

분양평형은 24~67평형이며 분양가는 일산 아파트시세의 65~70%선인
평당 3백20만원~3백95만원으로 잠정 결정됐다.

또 동문건설도 월르메르디앙 바로옆에 32평 단일평형 1천2백72가구를
10월말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가는 평당 3백15만원으로 책정했다.

교하지구는 지난해 7월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한국토지공사가
67만5천평부지에 미니신도시조성을 추진중이며 입주까지는 4~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토공관계자는 "교하지구는 인근에 건립중인 파주 출판정보산업단지
개발이 2002년까지 완공되면 배후주거지역으로 크게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