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원 미만의 소액으로 전국 명승지에 있는 휴양시설을 내집처럼 이용할
수 있는 "지분제 별장"이 국내 처음 등장했다.

리포스종합건설이 제주 남해 유성 춘천 주문진 강릉 유성 등 17개 지역에서
운영중인 "한신리포스"가 바로 그것.

한신리포스는 생활집기 오디오 비디오까지 갖춘 고급 휴양별장으로 회원
들만 이용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특히 잔금납부와 동시에 개인에게 소유권을 등기해 준다.

회원들은 관리비(하루 3만3천원)만 내면 전국의 체인을 이용할 수 있다.

일반 콘도와는 달리 번잡함을 피하기 위해 20개 객실미만으로 단지가
조성된 것도 장점이다.

사용일수에 제한이 없는데다 공휴일이나 휴가철이면 행락객으로 북적대는
콘도보다 아늑하고 쾌적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한 가구는 20(실버형)~40(훼밀리형)개 지분으로 나눠지며 분양가는 땅값
건설비 지역 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천만원 미만이다.

취득세와 등록세는 20만원 미만이며 별장으로 분류돼 별장세만 내면 1가구
2주택의 중과세를 피할 수 있다.

회원들이 지분으로 나눠 별장을 소유하게 돼 별장세도 1년에 2만원 안팎
으로 저렴하다.

현재 분양중인 남해 리포스의 경우 실버형 3백80만원, 훼미리형 8백90만원
선이다.

지역별로 회원전용 해수욕장 낚싯배 해수사우나 가족전용어장 등이 있다.

(02)552-1505

< 김태철 기자 synerg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일자 ).